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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소시지' 먹고 유산 위기까지… '파문'

입력 : 2012-06-15 17:35:35 수정 : 2012-06-15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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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더기가 든 소시지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에서 솽후이(雙匯) 소시지를 구입해 섭취한 소비자들이 잇따라 식중독과 유산 등의 증상을 보였다.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장(張)모씨는 지난 10일 오후 마트에서 무게 50g의 소시지가 10개씩 들어 있는 솽후이 소시지를 두 봉지 구입해 딸과 임신 2개월째인 누나에게 줬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8개월 된 딸에게 소시지를 준 뒤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는 장씨의 아내는 소시지 안에서 죽은 구더기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날 저녁 소시지를 먹은 딸과 누나는 밤부터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딸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지만, 누나는 유산 위기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날 오후 장씨는 솽후이 회사에 소시지에 구더기가 든 사실을 알렸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관계자 앞에서 남은 소시지들을 자른 결과 동일한 구더기가 발견됐다.

이 소시지들의 제조일자는 2012년 5월18일로, 유통기한(6개월)이 아직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소시지를 판매한 마트는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솽후이 측은 5월8일에 생산된 소시지는 품질검사에서 별문제가 없었다면서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보고 있다. 장씨는 현재 솽후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 업체 제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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