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장마철 집중호우 때 사업장에 보관·방치·처리 중인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어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단계로 나눠 오염행위를 특별 감시한다.
장마 초기인 6월 하순까지는 기업에서 관리 중인 폐수, 폐기물 등 환경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협조문을 보내는 등 사전 홍보와 계도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또 잦은 비가 오는 7월에는 공단 주변 하천 등 중점 감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7월 9일부터 20일까지는 상습 위반업소, 폐수 다량 대출업소, 폐수 수탁업소 등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단속을 한다.
이어 장마가 끝난 뒤에는 호우로 파손된 환경오염물지 방지시설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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