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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규 입학처장이 말하는 중앙大 비전

입력 : 2012-06-03 23:24:40 수정 : 2012-06-03 2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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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약학·간호학 복합 클러스터 조성
특성화학과 지정 인턴십 등 전폭 지원”
중앙대는 국내 대학들 가운데 가장 변화의 바람이 거센 곳이다. 지난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본교인 서울캠퍼스와 분교인 안성캠퍼스를 통합했다. 올 하반기 특성화 분야가 결정될 인천 검단캠퍼스에도 이 같은 본·분교 통합 원칙이 적용된다. 유사·중복 학과(부)를 폐지하는 대신 캠퍼스 간 학점교류 확대, 전과제도 시행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중앙대는 현재 모든 강의에서 상대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재수강을 할 수 없다.

또 계열별 책임 부총장제가 도입되는 등 교수진도 연구 및 강의 등에 있어 성과를 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문화와 시스템이 정착 단계다. 모두 두산그룹이 2008년 중앙대를 인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의 바람이다.

두산이 중앙대 인수 이후 4년간 2000억원가량의 시설투자와 매년 400억원 이상을 지원하면서 투자에 걸맞은 성과를 요구해왔다.

그 결과 최근 발표된 ‘2012 QS·조선일보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중앙대는 15개국 461개교 중 82위(지난해는 93위)를 차지했고, 경영학·법학·행정학 등이 포함된 사회과학·경영 분야 평가에서는 58위(지난해 84위)로 뛰어올랐다. 

이찬규(사진) 중앙대 입학처장은 “재단과 학교의 교육투자와 인재육성 의지, 이에 대한 학생·교수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현재와 같은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자율적 교양인, 실용적 전문인, 실험적 창조인, 실천적 봉사인, 개방적 문화인이라는 중앙대 인재상에 따라 각 구성원들이 잘 가르치고 연구하며, 공부하고, 봉사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마음이 된 결과”라고 말했다.

중앙대 변화의 중심은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도 드러났듯이 사회과학 및 의료 분야가 서 있다.

중앙대는 특성화학과(부)로 행정·정책·법률을 아우르는 공공인재학부, 경영학부-글로벌금융, 나노바이오소재공학·의료공학·디지털이미징 등 융합공학부, 국제물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특성화 취지에 맞는 강의와 교환학생, 인턴십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처장은 “각 특성화 모집 단위는 우수 신입생에게 학부 및 석박사 과정 등록금 및 해외방문연수, 기숙사 우선선발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멘토링 시스템 운영, 책임교수제 실시 등 풍성한 교육지원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의료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도 눈에 띈다.

중앙대는 지난해 1000병상 규모의 흑석동 중앙대병원 증축과 함께 11층 규모의 약학대 연구개발(R&D)센터를 신축했다. 또 적십자간호대를 인수해 국내 최대 규모의 간호대를 출범시켰다.

이 처장은 “의학, 약학, 간호학 교육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 것”이라며 “중앙대가 아시아 의료 허브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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