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작가는 30일 자신의 트위터(@congjee)에 “그럼 내가 만일 이명박 앞에서 ‘당신 개××야!’ 이러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거임(?)”이라며 검찰의 무분별한 기소를 비판했다.
이는 정치 웹진 운영자 신상철씨(54)가 이 대통령을 비난해 ‘협박죄’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사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지난 2월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명박 야 이 XXX야’라는 제목과 함께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공 작가의 이 같은 발언에 트위터리안 ‘@truthtr***’는 “대통령 욕을 좀 했다고 기소하다니, 이 나라를 북한수준으로 격하시킬 참인가. 국가원수는 욕설의 대상일 수 없다는 건 그야말로 종북주의자의 사고다”라고 리트윗 했다.
또한 ‘@photo_jj***’의 아이디의 트위터리안도 “2005년 수구꼴통 매체 독립신문에 실렸던 노무현 대통령 저격 패러디. 지금은 쥐XX 욕하면 잡혀가지만 당시엔 대통령 암살까지 패러디했어도 인터넷 매체 대표는 고사하고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사진= 공지영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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