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16일 “올 상반기 내 사우디가 일본 대신 한국에 무관부를 개설한다”며 “지금까지는 일본에 무관부를 두고 한국을 부수적으로 관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황이 역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사우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 방안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교통상부를 통해 사우디의 주한 무관부 개설 요청이 공식 접수돼 국방부가 이를 승인했다.
주한 외국대사관의 국방무관부 개설 요청도 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도와 몽골이 올해 내로 주한 무관부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 들어 한국에 국방무관을 파견하고 싶어하는 국가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국방역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국격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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