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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4명 탄 여객기, 비행 중 감쪽같이 사라져

입력 : 2012-05-09 23:37:22 수정 : 2012-05-10 08: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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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비행중 레이더서 사라져
수색구조대 급파…잔해 발견못해
승객 44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쪽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러시아 중형여객기 ‘수호이슈퍼젯100’의 신호가 이날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산악 지역 상공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대 가가 프라코소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를 찾고 있으며 추락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두 번째 시험비행을 위해 자카르타 할림공항에서 오후 2시 이륙했다. 50분간 비행할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2시35분쯤 고도를 3000m에서 1800m로 낮춘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항공기 실종 지점에 수색 헬리콥터와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여객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8명과 인도네시아 사업가, 언론인, 외국인 초청 승객 등 모두 4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호이슈퍼젯100은 러시아 항공기 제작사 ‘수호이’가 국제 중형여객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거리 여객기다. 최대 1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2008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지난해 4월부터 상업비행에 들어갔다. 수호이는 최근 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수호이슈퍼젯100 판촉을 위한 시험비행을 벌여왔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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