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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급발진 '충격',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입력 : 2012-05-09 14:17:35 수정 : 2012-05-11 08: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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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급발진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7일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는 현대자동차 YF쏘나타가 13초 만에 시속 130㎞/h까지 급가속하다가 7중 추돌사고를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6일 대구에서 발생한 YF쏘나타 급발진 추정 사고 현장.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자신을 운전자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영상 게시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운전경력 30년이 넘는 부모님이 운전했고 십여 초간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돈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자동차의 급발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서는 급발진이 아니라면 아버지가 가해자가 된다, 급발진이 인정된 적은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6일 대구 앞산 순환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중이며 운전자를 비롯한 십여 명이 부상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교통사고 부상자의 치료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현재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향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9년이후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을 때 작동하는 급발진 방지장치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BOS)’의 탑재를 확대했다. YF쏘나타는 2010년식부터 이미 BOS를 탑재해 대부분의 차종에 급발진 방지장치가 장착됐다. 하지만, 사고가 난 차는 2009년식으로 BOS가 탑재되지 않아 급발진 여부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동차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자동차의 결함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블랙박스에 영상과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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