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에서 대변을 본 여성이 있다는 사진과 제보에 대해 관련기관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와 국토해양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일명 ‘분당선 대변녀’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역내 CCTV 영상을 분석해 해당 인물을 찾을 예정이며 수사는 재발방지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전해진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인물이 정신지체가 있는 여성이라는 주장과 남성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만약 정신지체자라면 1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선 대변녀’ 사건은 23일 낮 12시28분 기흥에서 선릉으로 가는 전동차 세 번째 칸에서 일어났으며 기관사가 열차 내에 대변이 있다는 사실을 신고받고 관제센터에 연락해 선릉역에서 청소를 마쳤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을 목격한 승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며 확산됐으며 사진에는 배설물을 덮은 휴지와 소변으로 보이는 액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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