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후난성 출신인 자오(44)는 지난해 여름 자신이 만든 음식이 맛 없다며 밥상을 엎은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자오는 동거녀의 얼굴과 목, 어깨 등에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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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는 "쑨이 '오늘이 너와 나의 제삿날'이라며 위협했고, 실랑이 끝에 쑨을 찔러 비극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건 당시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모두 망가졌고 인근에 공중전화도 없어 정신을 차린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고 털어놨다.
자오는 고의 살인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으나 검찰 측은 피고인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의도적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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