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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안먹어" 음식 투정하는 동거녀 무참히…

입력 : 2012-04-22 08:59:30 수정 : 2012-04-22 08: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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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만들어준 음식이 맛 없다며 투정을 부린 동거녀를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중국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후난성 출신인 자오(44)는 지난해 여름 자신이 만든 음식이 맛 없다며 밥상을 엎은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자오는 동거녀의 얼굴과 목, 어깨 등에 흉기를 휘둘렀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지난 19일 광저우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자오는 "2년 전 광저우 모 의류공장에서 피해자인 쑨을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며 "그러다 지난해 7월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이 맛이 없다며 밥상을 엎고 '돼지도 이런 건 안 먹는다'며 흉기를 들고 자신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자오는 "쑨이 '오늘이 너와 나의 제삿날'이라며 위협했고, 실랑이 끝에 쑨을 찔러 비극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건 당시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모두 망가졌고 인근에 공중전화도 없어 정신을 차린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고 털어놨다. 

자오는 고의 살인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으나 검찰 측은 피고인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의도적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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