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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가장 강한 동물 1위 북극곰, 2위 펭귄, 3위는?

입력 : 2012-02-21 15:15:02 수정 : 2012-02-21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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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의 추운 겨울 날씨라 할지라도 하의실종 패션을 고수하는 여성들이 많다. 우스갯 소리지만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추위에 가장 강한 동물 Top3’로 1위 북극곰, 2위 펭귄에 이어 ‘여성’을 3위로 꼽았다. 추운 계절에도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고수하는 여성들을 보며 순위를 매겨 풍자한 것. 여성들의 하의실종 선호는 날씨나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굳이 하의실종 패션을 따라잡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의 살이나 근육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하체부위와 같은 특정부위 살은 빼기가 쉽지 않다.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이 빠지면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도 자연스레 슬림해질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특히 종아리의 경우 다른 부위와는 다르게 근육과 셀룰라이트, 부종 등이 복합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더욱 힘들다. 흔히들 종아리가 두꺼우면 지방이 과다 축적됐다고 여기지만 지방과 더불어 발달한 근육 탓에 종아리가 전체적으로 두꺼워 보이는 복합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리노보클리닉 강남점 김승준 원장은 “종아리 부위가 두꺼운 것을 콤플렉스로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무분별한 다이어트나 일반적인 관리 노력만으로는 종아리를 슬림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종아리는 그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자신의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관리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종아리 개선 요령”이라고 조언했다.

■ 종아리의 유형과 그에 따른 관리법

1. 근육형 종아리
뒤꿈치를 들고 섰을 때 튀어나오는 부위 즉 ‘알통’이라고 하는 부위가 닭다리처럼 볼록하게 나와있다면 근육형 종아리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운동이 오히려 근육을 더 발달시키므로 조깅·스쿼시·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피하고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똘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지방을 연소시키고 다리 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근육으로 두꺼워진 다리는 보통 큰 알이 생긴 종아리와 허벅지 바깥 라인이 가장 문제인데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라인을 곧게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고지방·고단백 음식 섭취를 피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지방 연소와 근육 단련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식욕 억제를 도와주는 레몬, 지방분이 거의 없는 콩나물, 쉽게 포만감을 주는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근육형 종아리 관리에 효과적이다.

2. 부종형 종아리
약간 무리를 해서 걷거나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금방 다리가 붓는 타입으로 피로 물질인 젖산의 축적과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다. 신장이 좋지 않아 다리가 붓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체온이 낮고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잠자기 전 목욕이나 마사지로 부기를 제거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쉽게 붓는 사람은 음식 조절이 중요한데 지나치게 차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추천 식품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사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연어 △비타민E 가 풍부해 혈액의 흐름을 도와주는 아몬드가 있다.

3. 지방형 종아리
몸 전체가 뚱뚱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유형으로 다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도 피하지방이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형은 반드시 운동과 동시에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포인트로 규칙적인 식사와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당질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고추·마늘 등 비타민B1 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꾸준히 관리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유형을 바로 알고 꾸준한 관리를 해준다면 당당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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