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공천 부적격자 명단이 국회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서울과 영남, 경기, 인천으로 구분된 살생부에는 42명 지역구 의원 명단이 포함됐다.
의원은 전직 당 대표 2명을 포함한 중진급에서 초·재선까지 다양하게 실렸다. 계파별로는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 골고루 ‘안배’됐다.
친박계는 특히 핵심 중진의원 대부분이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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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2008년 이경재 의원이 공개한 공천 살생부 |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이름이 실렸는가 하면 부정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의원 이름은 빠지는 등 명단 자체가 지나치게 허술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공천에서 탈락이 예상되는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명단을 흘려 공심위의 대대적 물갈이 공천 의지를 퇴색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명단을 본 한 의원은 이날 “선거를 앞두면 원래 괴문서가 난무한다”며 “앞으로도 음모·음해성 명단이 계속 나올 텐데 현혹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도 “공천 살생부라는 것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고 일축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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