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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대중교통 인증샷 해명 "서민체험? 오해마세요"

입력 : 2011-12-05 20:15:41 수정 : 2011-12-05 2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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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가 대중교통 이용 인증샷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4일 윤은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의 10년 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며 "버스가 많이 위험하니 어린이나 노약자 어른분들께 자리를 꼭 양보해야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버스 정류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버스탄 게 자랑이냐"며 반감을 드러냈다. 서민들에게는 일반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소감 글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윤은혜는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민체험 단어. 많이 거슬리네. 남의 행복과 설렜던 경험들이 이렇게도 짓밟히고 왜곡될 수 있는 게 참 쉽구나. 오해 마세요 제발"이라는 글로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만약 제가 오해하게 만든 단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버스가 위험하다고, 다른 나쁜 의도로 한 말이 아닌 제가 표현하고자 함은 그게 아니라는 걸 다들 잘 아시잖아요. 요즘 대중교통 안에서 어른들께 막말하고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 영상들을 보고.. 건강한 저 또한 몇번 휘청했는데 어르신들은 어떠시겠냐.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어른들을 공경하자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남긴 말이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은혜는 "그냥 가까운 거리라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힘든 저로서는 그냥 좋았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혼자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그냥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라고 재차 아쉬움을 전하며 "이래저래 말해봐야 뭐하나요. 꼬여있는 사람 눈엔 지금 말조차 나쁘게 보일텐데 참 너무하는 세상에 살고있구먼"이라고 비난여론에 야속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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