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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 갖추는 6자…북핵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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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는 늦어도 내년초 교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임성남, 글린 데이비스, 리용호, 스기야마 신스케
북핵 6자회담 협상팀이 재편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10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 김 6자회담 특사 후임에 각각 글린 데이비스, 클리퍼드 하트가 임명돼 새로운 북핵 협상팀을 꾸렸다. 데이비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지내면서 한반도 현안을 다뤘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로 일하면서 북핵 문제에도 관여한 한반도 전문가다. IAEA 대사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1일(현지 시간) 국무부에 첫 출근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다음 주 6자회담 참가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해 해당국 6자회담 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그의 동북아 순방에는 하트 특사가 동행한다.

한국에서도 지난 10월 임성남 전 주중 정무공사를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 북한 또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오랫동안 맡아왔던 6자회담 수석대표에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임명하며 새 진용을 갖췄다. 일본도 올 초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를 새로운 6자회담 대표로 내세웠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6자회담 협상팀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은 “협상팀 교체만으로 6자회담이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핵 협상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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