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학교 '두남학교'의 감옥체험 교육을 두고 비인권적 교육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두남학교는 흡연·폭력 등으로 학교에서 벌점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4박5일간 대안교육을 하는 곳으로, 올해 모두 608명의 학생들이 입교했다.
감옥체험은 부산 소재 한 대안학교의 시설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전체 교육대상 중 90% 가량 진행됐다.
울산시의회 교육위 이은영 의원은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연 감옥체험이 올바른 교육방법이 되겠느냐"며 "자라나는 학생에게 두려움, 수치심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방식의 비인권적인 교육방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두남학교 구금체험은 본인에게 수치심과 공포감도 크지만 감옥체험갔다오면 일명 '깜빵갔다온 아이'로 찍혀서 왕따가 된다고 한다"며 "이런 위화감과 상처를 주는 교육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두남학교 관계자는 "인성교육차원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감옥체험을 함으로써 이런 곳에 다시는 오지 않도록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면서 "실제로 인솔체험 결과 학생들은 소감문에서 그렇게 적었다"고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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