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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하면 가져가" 50대 여성 거리서 돈뭉치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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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누군가에게 돈다발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29일 정오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경기도청 뒤 도청오거리 한 식당 앞에서 이런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온 조모(64)씨는 안면도 없는 한 50대 여성이 다가와 "돈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뭉칫돈을 가방에서 꺼내 건넸다. 5만원권 다섯장과 1만원권 30장 등 자그마치 55만원에 달했다.

순간 놀라 뒷걸음질 쳤다는 조씨는 "황당하면서도 공돈이 생겼다는 기분에 솔깃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이유없이 건넨 돈이라 덜컥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어 도로를 건너는 사람들을 붙잡아 가방 속에 든 돈뭉치를 하나씩 꺼내 나눠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모자라 돈다발을 바닥에 펼쳐놓고 "필요한 사람은 마음껏 가져가라"며 행인들을 불러 세웠다.

이를 보다 못한 인근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여성의 깜짝 선물 공세(?)도 멈췄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50·여)은 그동안 저축해 놓았던 300만~500여 만원을 은행에서 찾은 뒤 "사람들이 그냥 불쌍해 보였다"며 이유없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친동생은 경찰에서 "누나가 우울증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 왔고, 최근 치과 진료를 병행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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