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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 불쾌지수 높은 요즘 폭력 늘어… 타인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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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7-22 21:00:46 수정 : 2011-07-22 2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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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무더위 속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사소한 시비성 폭력사건이 급증한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작은 일에도 주위사람들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잦아지면서 ‘째려본다’, ‘참견한다’며 시비를 벌이거나 폭력을 행사한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불쾌는 원래 감각에서 오는 것인 만큼 신경이 날카로워지면 인내심이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자칫 사소한 시비가 폭행을 부르고 극단적인 행동으로까지 치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면서 잠 못 드는 밤, 술에 취한 주폭들의 시비 다툼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평소에는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도 짜증과 함께 폭력적인 사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게 요즘 날씨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특히 휴가철만 되면 무더위에 불쾌지수까지 높아지면서 이 같은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날씨 때문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동체의식을 잃지 말아야 한다. 더위를 피해 찾은 도심 인근 공원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 취사행위, 과도한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는 그렇지 않아도 더위에 시달리는 이웃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잊지 말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울수록 말이나 행동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절실한 때다.

최주원·전북 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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