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시선 쏠렸다 탄성 터졌다 … ‘서울 모터쇼’ 그 멋에

입력 : 2011-04-07 16:59:05 수정 : 2011-04-07 16:59: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개막 4일 만에 42만여명 찾아
현대 연료전지 콘셉트카 등 ‘월드 프리미어’ 주목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등 기술 체험장도 마련
‘2011 서울모터쇼’가 개막 4일 만에 42만여명이 전시관을 찾을 정도로 성황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물론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 아시아 최초 공개 차량 등 볼거리들이 예년보다 풍성하기 때문이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란 주제로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안 보면 후회할 만한 차들을 소개한다.

◇현대차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 스퀘어’
◆진화하는 국산 친환경차

우선 현대차의 연료전지 콘셉트카인 ‘블루스퀘어(Blue², HND-6)’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디자인한 이 차는 연료전지차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타깃 차량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잘 버무렸다. 90㎾ 출력의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했고, 연비는 무려 34.9㎞/ℓ다.

기아차의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NAIMO, KND-6)’ 역시 ‘월드 프리미어’로 손색이 없다. 도형 ‘네모’를 모티브로 한 간결한 디자인이 전시관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최고 속도는 150㎞/h,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는 200㎞에 달한다.

◇기아차 소형 크로스오버(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
세계 최초로 현대·기아차가 독자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도 돋보인다. 복합형인 도요타나 GM 등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효율성에서 앞선다. K5 하이브리드는 ‘2011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 그린카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GM의 콘셉트카 ‘미래(Miray)’는 서울모터쇼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래’는 시내 주행 시 탑재된 15㎾ 전기모터가 구동해 일정구간 내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주행 시에는 1.5ℓ 터보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돼 후륜에 동력이 전달된다. ‘미래’는 콘셉트카 부문에서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로 뽑혔다.

르노삼성 전시관에서는 하반기에 출시될 SM7 후속모델의 쇼카인 ‘SM7 콘셉트’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쌍용차 전시관에서는 3세대 ‘뉴체어맨 H’와 제네바모터쇼에서 호평 받았던 ‘SUT1’을 챙겨봐야 할 것 같다.

◇혼다코리아 ‘시빅 콘셉트’
◆수입차 신차 경쟁 ‘후끈’

수입차 중에는 완전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가 압권이다.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로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모터가 장착돼 네 바퀴를 구동한다. 출력 313마력, 토크 458.9㎏·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닛산의 제3세대 큐브(CUBE)와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큐브는 수입차로는 유일하게 일반승용차 부문에서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GM 콘셉트카 ‘미래’
혼다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시빅 콘셉트’에도 눈길이 간다. 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시빅 콘셉트는 9세대 2012년형 신형 시빅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4도어 쿠페 CLS클래스의 2세대 모델 ‘더 뉴 CLS 63 AMG’를 선보인다. 최고 출력 525마력에 최대 토크 71.4㎏·m의 거침없는 파워를 선사한다.

BMW의 뉴 6시리즈 컨버터블도 주목 받는다. 뉴 650i 컨버터블은 신형 8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07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Evoque)’와 한국도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준중형급 코롤라에도 시선을 건넬 만하고, 공인 연비 22.2㎞/ℓ를 자랑하는 폴크스바겐의 신형 제타 1.6 TDI 블루모션 모델이나 포드의 소형차인 2012년 포커스 전시관 쪽으로 향해도 좋겠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에 출시한 시트로엥 브랜드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미래를 여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주제로 부품업체 중 최대 전시공간을 마련한 현대모비스에서는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차선이탈 방지장치, 사전충돌 방지장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AV 등의 기술을 세련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서울모터쇼 전시관별 이색 이벤트
회 사 행 사 명
  한국GM 동작인식 게임 체험
르노삼성 밴드 공연
쌍용차 코란도C를 찾아라 게임
금호타이어 고스트카 게임
아우디 사진공모전
  BMW 폴라로이드 포토 서비스
크라이슬러 ‘짚 걸’ 선발대회
재규어 랜드로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포드 퀵 체인지 쇼
인피니티 인피니티 모델 캣워크
닛산 레이저 그래피티
렉서스 영상쇼 및 마임 퍼포먼스
한국도요타 전자현악 공연
폴크스바겐 개콘 현장 리포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