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은 14일 포털사이트 등에 "지진 당일 도쿄에 사는 친한 언니가 대사관으로 긴급히 전화하니 여직원이 '오후 6시라 업무 끝났으니 오픈시간에 다시 연락하세요'라고 전화를 뚝 끊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이 정신이 있는 건가. 이런 정신 상태로 이제 와서 관광객과 교민 (피해 상황을) 파악한다고 하니…"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올리며 주일 한국대사관의 안이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 네티즌은 "일본 유학생들한테 들은 이야기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대사관으로부터 전원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홍콩인들도 이미 다 홍콩으로 돌아가고 있다는데 한국대사관은 영업시간 끝났다고 (걸려온)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한다"며 허탈해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대사관 직원들이 도움 요청을 거절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안이한 생각을 하는 직원들은 없다. 대사관 직원들이 전화를 끊었다는 것은 오해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센다이 우리나라 총영사관에는 7명의 직원을 급파해 총 10명의 우리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이 피해 교민들의 숙식 제공 및 피해 상황 파악 등 여러 업무로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9.0규모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우리 교민 1명과 조선적 1명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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