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9일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환경보건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0위였던 환경성 질환 대응 수준(WHO 산정)을 2020년까지 20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성 질환 감시·피해구제·예방관리 강화 ▲환경 유해요인으로 인한 건강피해 줄이기 ▲환경오염 민감계층·취약지역 대책 추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 대응 기반 마련 ▲환경보건 전문인력·산업기반 육성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석면안전관리법 제정, 인공조명·빛 공해 관리법 제정, 산업단지와 폐광 등 건강 영향조사, 수은·나노물질 관리 종합대책, 기후변화 건강영향 모니터링, 생애주기·계층별 환경보건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내년까지 유해물질 노출권고 기준안 마련, 2013년까지 환경성 질환 피해구제법 제정, 2014년까지 국가 우선관리지역 선정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