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는 사람과 안 보는 사람.
그만큼 이 드라마의 중독성이 강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특히나 전 직원의 90% 이상이 여직원인 우리 회사에서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도 못한다. 2011년 솔로 탈출을 희망하는 남녀가 시크릿 가든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김똘추(극중 현빈의 별명) 스타일의 대시.
‘그러니까 지금 난 그쪽에게 대놓고 매달리는 거야.’ 김주원(현빈)은 길라임(하지원)에게 이렇게 당당하게 선언하고 그녀의 집 앞에서 8시간씩 기다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열 번은 고사하고 두 번 정도, 그것도 문자로 콕콕 찍어봐서 반응이 없으면 포기해버리는 그런 대시(?)를 했었다면 2011년에는 좀 더 용기를 내 보자. 단 여자들은 꼭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남자가 정말 꾸준히 대시하면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자들은 마음에 안 드는 여자가 10번 찍는다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니 이 점은 참고하기를.
2. 아슬아슬한 스킨십 타이밍, 그 애틋한 느낌.
일전에 어떤 선수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보통 남자들은 찬스(?)가 생기면 무리수를 둔다. 그들은 여성의 몸을 터치하면 마음도 터치할 수 있을 거라 믿지만, 그 선수는 여자의 마음을 열면 몸은 자연스럽게 열린다고 믿고 첫 번째 찬스를 그냥 흘려버렸다는 이야기였다. 리조트에서 김주원은 길라임과 한 침대에서 껴안고 잠을 자면서도 그녀를 터치(?)하지 않는다. 만약 그날 김주원이 문을 걸어 잠그고 무리수를 뒀다 해도 길라임이 그에 대한 믿음을 가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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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길 |
윤슬(김사랑)은 진심으로 오스카(윤상현)를 사랑했지만 오스카가 친구에게 자존심을 지키려고 한 ‘걔는 그냥 내 빠순이야’라는 말을 듣고는 애정이 애증으로 바뀌게 된다. 욕도 칭찬도 뒤에서 들으면 더 진실하게 느껴지는 법. 이 상황은 안 좋은 케이스지만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뒤에서 더더욱 그 사람을 칭찬해라. 당신이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결국 상대의 귀에 들어가고, 상대는 당신이란 사람에게 좋은 감정은 물론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욕도 칭찬도 뒤에서 하면 효과가 더 크다.
4. 평범한 여자가 유치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김주원은 길라임의 자취방에 일부러 비싼 물건들을 두고 오지만 곧 돌려받는다. 김주원이 물건을 돌려준 길라임더러 유치하다고 하자 그의 친구가 한 말이다. 결혼 전 와이프와 백화점에 간 적이 있다. 한 달치 월급을 갖고 가서 사고 싶은 것을 사라고 했는데 한 시간을 돌던 그녀는 너무 비싸서 못 사겠다며 그냥 나가자고 했다.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에 나에게는 과분한 그녀를 잡기 위해 결혼 전 그토록 노력했던 것 같다. 요즘 여성들은 지나치게 똑똑한 것 같다. 그래서 무식한 우리 남자들이 쉽게 접근할 엄두를 못 낸다. 여성들이여 남자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약간의 빈틈을 보여줘라. 그리고 가끔 유치(?)해져도 괜찮다. 남자들은 윤슬의 명품 가방보다 길라임의 ‘비닐봉지만도 못한 그런 가방’에 더 큰 매력을 느끼기도 하니까 말이다.
듀오 대표연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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