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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엄마' 정혜선 "결혼한다는 말에 홀어머니 자살시도" 충격 고백

입력 : 2011-01-06 15:56:59 수정 : 2011-01-06 1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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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선이 48년 전 결혼할 당시 어머니가 자살기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혜선은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에서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도 아무 말 없던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약을 먹고 자살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정혜선은 "남편을 잃고 외동딸인 자신과 단 둘이 살던 어머니가 정혜선이 시집을 가고 난 후 '딸도 없는데 이 세상을 떠나자' 생각하고 약을 잡수신 것 같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정혜선은 어머니의 자살기도 소식을 전해듣고 "왜 엄마는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두지 않는지,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지 원망을 했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금에 와서는 살아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살아생전 더 잘 해드릴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아버지도 없이 어머니와 둘만 살았던 탓에 홀로 될 어머니를 생각해 "시집을 늦게 갔어야 했어야 했는데 뭐가 좋다고 그렇게 빨리 갔는지" 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정혜선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눈물의 토크는 오는 7일 밤 11시40분 MBC드라마넷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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