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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에
유니폼은 선정성 논란까지
섹시한 시상식 여성 도우미와 지천에 늘어선 자원봉사자.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된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볼거리다.

지난 12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7일로 개막 닷새째를 맞았다. 4년 뒤를 기약하며 벌써 짐을 챙겨 돌아간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시상대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는 선수들도 있다. 메달리스트들은 관광을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속옷까지 보여 선정성 논란이 일 정도인 도우미들의 복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볼거리 중 하나다. 사진은 16일 광저우 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4㎞ 단체추발 결승 시상식에서 도우미들이 메달을 받쳐들고 도열해 있는 모습이다.
광저우=연합뉴스
시상식에선 당연히 메달을 받는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주객이 바뀐 모습이다. 메달리스트보다는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각 종목 시상식에서 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등장하는 여성 도우미가 시청자는 물론이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유는 뛰어난 미모도 미모지만 속옷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와 팔등신 몸매인 데다 일반 치파오보다 얇고 달라붙게 제작돼 속옷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선정성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상체 부분은 색깔이 들어가 눈에 덜 띄지만 유독 하체의 속옷 부분은 앞뒤로 고스란히 보인다.

380명 규모인 시상식 도우미는 17∼25세의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키 168∼178㎝에 한눈에 띄는 빼어난 외모를 지녔다. 이들은 대부분 광둥성 출신으로 4만여명의 지원자 중 뽑힌 정예 요원들이다. 중국어 예의(禮儀)의 발음 ‘리위’로 불리는 이들은 엄선된 선발 과정 후 고도의 훈련과 워킹 연습을 통해 이번 대회의 꽃으로 떠올랐다. 상당수가 톱 모델을 꿈꾸는 이들은 미모와 함께 외국어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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