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석면관리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맑은환경과, 청소행정과, 도시계획과, 주택과, 건축과 등 5개 과가 참여하는 대책본부에서는 ▲석면지도 제작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석면관리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철거 공사장 중점관리 ▲공공건축물의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석면조사 점검 ▲건축물 석면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별 관리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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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관계자들이 철거 건물에서 석면을 제거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
구는 이달 중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등 40개 공공건물에 대해 석면실태조사를 완료하고, 2012년까지 구 소유 건물 120개소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민간기구인 환경보전위원회로 구성된 석면관리자문단도 운영한다. 자문단은 필요하면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적정성과 보완대책을 컨설팅하고 공사장 점검 등을 촉구하며, 사안에 따라 노동부에 공사중지 또는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석면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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