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엽기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50분쯤 이른바 ‘청량리 588’로 불리는 동대문구 전농동 집창촌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누운 채 상의만 걸치고 있었으며, 복부가 30㎝가량 훼손된 상태였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 주변 CCTV 화면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보하고, 이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날 오전 박씨를 만난 뒤 “오후 2시쯤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돌아갔으며, 이후에도 한차례 박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8월부터 11월까지 영국 런던에서 성매매 여성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별명이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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