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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 성폭행 '충격'

입력 : 2010-06-17 14:05:39 수정 : 2010-06-17 14: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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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군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 6학년생인 A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남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 A양의 집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수차례 성폭행했다. 또 주인행세를 하며 “나가달라”는 A양과 동생을 주먹 등으로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지병으로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 수년 전부터 동생과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양과 동생을 협박해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했지만 최근 A양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A양 인척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김군 등은 A양 외에도 또 다른 초등생들을 위협해 돈을 뺏고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이들의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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