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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만취상태서 음주 교통사고

입력 : 2010-06-13 12:54:56 수정 : 2010-06-13 12: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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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 4거리 부근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33)씨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민모(31)씨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민씨 등 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사고 현장에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26%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정씨는 롯데에서 뛰던 2008년 음주 후 폭행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작년 1군에 복귀했지만 또 술을 마신 후 물의를 빚어 롯데에서 방출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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