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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영어교육 지원 본격화

입력 : 2010-03-24 02:00:18 수정 : 2010-03-24 0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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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교육 성과 분석후 하반기부터 운영방안 마련” 서울시가 어린이집 원생들의 영어교육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23일 영어 조기교육에 따른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어린이집에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청 직장 어린이집에서 3세 이상 아동 76명을 상대로 시범적으로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 보육실을 영어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일주일에 2차례 40분짜리 영어교육을 하고, 매월 두 차례 풍납동에 설치된 영어체험 캠프와 연계해 원생들의 영어체험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시범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다른 어린이집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영어 친화적 어린이집을 선정해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풍납동 외에 수유동과 관악구 등 시내 다른 지역에 설치된 영어캠프에서도 영어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시내 어린이집의 영어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27곳의 76%인 2007곳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1인당 월평균 영어교육비는 2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의 형태는 영어 스토리텔링이 83%(1670곳)로 가장 많았고 영어뮤지컬은 10%(202곳)였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지만 교육 효과에 대한 검증이 미흡하고 또 다른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어교육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효과적인 어린이집 영어교육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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