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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해충 ‘꽃매미’ 전국 확산 우려

입력 : 2010-03-23 19:12:36 수정 : 2010-03-23 1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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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서도 부화… 방제 비상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중국에서 건너온 ‘꽃매미(사진)’가 올봄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부화하기 전에 고강도 방제 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꽃매미는 2005년부터 국내에 퍼졌으며, 포도나무와 버드나무, 가죽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고서 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였고, 23㎝의 폭설이 내린 날부터 일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혹한이 15일간 지속된 뒤 서울과 경기도 광주에서 채집한 꽃매미 알이 실험실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부화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꽃매미는 그간 우리나라 기후가 온난화하는 틈을 타 번식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실제로는 혹한에서 오랜 기간을 보내도 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 나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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