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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해에 탄생한 제품들 '대박 신화'

입력 : 2009-12-29 15:56:24 수정 : 2009-12-29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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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오리온 초코파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농심 신라면…. 공통점은 모두 호랑이해에 탄생했고, 모두 대박을 터뜨린 장수 제품이란 점이다.

2010년 호랑이해를 앞두고 식품업계에서는 호랑이해에 출시된 제품들은 대박을 터뜨린다는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1950년 호랑이해에 첫선을 보인 뒤, 60년 동안 국내 사이다 시장을 장악하다시피했다.

올해 사이다 시장에서 점유율 78%를 차지하며, 단일 상품으로 매출 2천8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도 호랑이해인 1974년 4월 탄생했다.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연 8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오리온의 영혼'이라고 부를 정도다.

초코파이는 국민과자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에서만 올해 2천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매출을 합치면 올해 2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도 호랑이띠 대박상품이다. 1974년에 나온 이 제품은 가공 우유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올해 1천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3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라면의 대명사가 된 농심 '신라면'도 호랑이해인 1986년에 선보였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간 3천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초코가 외로워 쿠키를 만났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오리온 '초코칩쿠키'도 1986년 호랑이해에 태어나 연간 5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빙그레의 떠먹는 아이스크림 '투게더'도 1974년생 호랑이띠다.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55%를 차지하며 연간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박상품들이 대부분 호랑이해에 출시됐다는 점을 알고 놀랐다"면서 "식품업체들이 내년 호랑이해에는 더 많은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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