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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에 노타이만 해도 체온 2도 가량 낮춘다

입력 : 2009-08-18 01:29:58 수정 : 2009-08-18 0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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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맵시 복장’ 실험 결과 더위를 피하기 위한 ‘쿨맵시’ 복장(사진)을 하는 것 자체로 냉방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 복장과 쿨맵시 복장 착용했을 때의 피부 온도 차이를 조사한 결과 실내기온이 27도인 환경에서 쿨맵시 복장이면 25도에서 일반복장을 입었을 때의 평균 피부 온도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쿨맵시 복장이란 노타이와 반소매 차림에 더위에 강한 소재로 만든 의류를 입은 등의 상태를 말한다.

쿨맵시 복장의 평균 피부 온도는 일반 복장보다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7도에서는 0.47도, 사무실 평균온도인 25도에서는 0.8도 각각 낮았다.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쾌적감, 온열감, 습윤감(땀이나 주변 습기 등을 느끼는 정도) 등 주관적 느낌을 조사한 결과, 27도에서 쿨맵시 복장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덥지도 춥지도 않게 느끼는 상태를 의미하는 온열감은 27도 쿨맵시 복장, 25도 쿨맵시 복장, 25도 일반복장, 27도 일반복장 순이었으며, 습윤감은 큰 차이가 없었다.

환경과학원은 쿨맵시 복장을 하면 공공·상업 부문에서 연간 41만3000석유환산톤(TOE·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202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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