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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좋은 소식 갖고 한국 갈게요"

입력 : 2009-08-09 09:14:39 수정 : 2013-12-26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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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미국 공연 소감과 각오 피력


"한국 팬들이 응원하는 것이 힘이 많이 되니까 많이 격려해주세요. 좋은 소식 갖고 돌아갈게요."

미국에 진출한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8일(이하 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한 호텔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그동안 미국 공연의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27일부터 미국의 인기그룹 '조나스 브라더스' 북미 투어의 오프닝 특별출연자로 참여, 공연을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미국 각지에서 총 48회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룹 리더 선예는 "데뷔한 지 2년이 좀 넘었는데 미국에 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조나스 브라더스 같은 슈퍼스타에 앞서 오프닝 공연을 하는 기회가 찾아와 감사하게 미국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세 차례 공연하는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언어 문제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미국에서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빈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팬들이 그립지만 지금 미국에 한국 출신 가수로서 나와 있는 거니까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한국에 갈 때 더 좋은 소식을 갖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더걸스와 일문일답이다.

-- 미국에서 공연하는 소감은.

▲(선예) 데뷔한 지 2년이 좀 넘었는데 미국에 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조금 두렵기도 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당황하기도 했는데, 막상 미국에 오니 많은 사람이 응원해주고 조나스 브라더스 같은 슈퍼스타에 앞서 오프닝으로 공연하는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나 감사하게 미국에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요.

-- 미국 관객의 반응은.

▲(예은.유빈) 아직은 미국 팬들에게 우리 노래가 생소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조나스 팬들이 공동체 커뮤니티 같은 데서 우리 영상물도 많이 찾아보고 노래가 따라 하기 쉬운 곡이라서 그런지 많이 따라 한다. 공연 시작 전에 춤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갖는데 그래서인지 공연할 때 춤을 따라하는 팬도 있다.

-- 미국에서 영어로 소통은 잘 되나.

▲(예은) 지난달 출연한 '웬디 윌리엄스 쇼'에서는 별 지장이 없었다. 영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오히려 춤과 노래보다 영어가 우선순위라고 생각할 정도로 틈틈이 영어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 미국에서 발표한 '노바디' 영어 버전의 반응은.

▲(선예) 사실 반응은 공연하면서 하루하루 굉장히 많이 느낀다. 처음에 이 투어를 시작하면서 공연했을 때와 지금은 하나하나가 팬들에게 더 많이 친숙해졌다고 할까요. 우리도 영어 버전이 생소해 많이 긴장되고 그랬는데 차츰 적응해가면서 이제 공연을 할 때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유빈) 아무래도 언어 문제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미국에 온 지 3개월밖에 안 된 상황에서 언어가 큰 장벽인 것 같아요.

--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나.

▲(유빈) 돌아가고 싶고 가족과 팬들이 그립지만 지금 미국에 한국 출신 가수로서 나와있는 거니까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하겠죠. 한국에 돌아갈 때 더 좋은 소식을 갖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해요.

-- 미국 내에서 목표는.

▲(선예) 지금은 어떤 목표라기보다 새로운 팬들에게 우리 노래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국 무대로 복귀할 계획은.

▲(선예) 미국 진출을 시작한 단계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으로서 외모도 다르고 언어 문제도 있고 해서 많은 장애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것을 겪는 것이 다 신선하고 새롭지만 많은 분이 한국에서 응원해주시고 우리 다섯 명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

--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미) 빨리 더 커서 한국 팬들과 만나서 다시 콘서트하고 팬들과 저희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한국팬들이 응원하는 것이 힘이 많이 되니까 많이 격려해주세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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