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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주치의 '마취제' 주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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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7-28 10:31:47 수정 : 2009-07-28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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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주치의 콘래드 머리 과실치사 수사 집중
잭슨 사망진단서 공개전 300회 이상 노출
마이클 잭슨
 지난달 심장마비로 숨진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주치의가 주사한 마취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이 수사관계자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강력한 성분의 약물을 잭슨에게 주사했고, 수사 당국은 그것이 잭슨을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AP통신에 주치의 머리가 잭슨이 숨지기 전날 약물을 주사했다고 말했다.

 잭슨은 생전에 잠을 청하려고 정기적으로 프로포폴 성분의 마취제를 투약해 왔다.

 그러나 주치의 머리의 변호인은 그동안 머리가 잭슨을 숨지게 할 수 있는 어떤 약물도 처방하거나 주사하지 않았다고 말해왔다.

 앞서 수사 당국은 지난 22일 머리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증거를 찾으려고 그의 휴스턴 병원과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잭슨의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가 주치의의 과실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잭슨의 사망진단서 등 관련 기록들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은 이날 잭슨의 사망진단서가 공개되기 전에는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이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데, 지난 7일 잭슨의 사망진단서가 공개되기 전 이 진단서가 300차례 이상 열람 됐다고 LA 카운티 검시소의 크레이그 하비 수석수사관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LA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들은 검시소 직원들이 잭슨과 관련된 비밀 정보를 불법 유출했거나 팔아넘겼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LA 카운티 슈퍼바이저들도 카운티 감사관에게 비밀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잭슨의 사망원인에 대한 최종 검시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언론이 잭슨 사인 관련 추측 보도를 잇달아 함으로써 유명인사의 기록에 대한 안전한 관리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강갑수 기자 kk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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