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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바이벌 감방 생활' 신종 과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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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가한 화이트칼라 범죄자 대상…메이도프, 마사스튜어트 주요 고객

“동료 수감자의 공격 예방 방법부터 감방은어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월가를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화이트 칼라 범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교도소 수감생활에 대한 과외를 해주는 업종도 성행하고 있다.

‘원만한’ 수감생활을 위해 전문적인 과외를 해주는 회사가 미 전역에 6개나 되고, 레슨비용은 최대 2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액이라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이 회사들의 고객들 중에는 15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14일 노스캐롤라이나의 버트너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희대의 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와 주식 내부 거래로 2005년 5개월의 실형을 산 바 있는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도 포함돼 있다.

수감생활 레슨 회사들이 성행하는 배경에는 주로 금융사기 등으로 난생 처음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하는 화이트 칼라 범죄자들이 수감을 앞두고 공포에 떨게되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대저택에서 호화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좁은 독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지옥같은 생활에 대비한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다.

메이도프의 변호사인 아이라 로르킨 변호사는 메이도프가 150년 징역형을 살아야 하는 점을 지적하며 “휴가 계획을 세우는것 하고는 완전히 다른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회사들은 예비 수감자들에게 다른 수감자들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에서부터 단조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방법·감방내 은어 이해하기·교도소내에서 힘든 노역 피하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메이도프와 마사 스튜어트의 경우 볼티모어에 본사가 있는 ‘전국 수감·대체시설준비 센터’에서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메이도프의 경우 모든 자산이 동결돼 있는 점을 고려, 레슨비를 일단 받지 않고 과외를 해줬다.

스티븐 오버페스트의 경우 에너지기업 엔론이 회계부정으로 몰락한 직후인 2002년 수감생활 레슨회사의 문을 열었다. 전과 경력이 있는 그는 “지옥같은 생활에 대한 준비를 시켜준다”며 ‘수감생활 적응훈련 전문가’를 자청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업종에 대해 별로 꺼리낌이 없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수감생활 컨설턴트로 활동중인 래리 레빈의 경우 올해 회사 이름을 ‘아메리칸 프리즌 컨설턴트스’에서 ‘월 스트리트 프리즌 컨설턴트스’로 바꿨다.

마약밀매 및 총기배달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했던 그는 동료 수감자의 공격으로 부터 방어하기에서 부터 감방내 은어 해독하기 등 수감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고 자랑한다.

그는 특히 증권거래소의 객장에서 교도소내 운동장으로 하루 아침에 생활 공간이 바뀌는 과정을 묘사한 사진을 웹사이트에게 게재했다가 뉴욕증권거래소 그룹으로 부터 거래소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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