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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첩첩산중'..위건에 경쟁자 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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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중앙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 앞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위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두라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헨드리 토마스(24)와 3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초 위건에 입단했지만 종아리 부상 등으로 시즌 막판에 가서야 겨우 데뷔전을 치렀던 조원희로서는 포지션이 겹치는 토마스의 가세가 주전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는 선덜랜드 사령탑으로 옮긴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이 지난해 영입하려 했을 만큼 위건이 일찌감치 공을 들인 선수다. 지난해에는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건행이 불발됐다.

토마스는 2001년 16세의 나이로 자국 리그 데포르티보 올림피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는 A매치 31경기를 뛴 온두라스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토마스는 한국과 온두라스가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속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때도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했는데 당시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3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위건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리 캐터몰과 벤 왓슨, 마이클 브라운을 비롯해 중앙수비도 맡는 폴 샤르너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신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2008-200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완시 시티 사령탑 때 데리고 있었던 호르디 고메스까지 영입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토마스는 수비진 앞에서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또한 앞으로 나아가 골까지 넣을 수 있는 강력한 미드필더다"라며 토마스에게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위건에 합류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결국 잉글랜드에서 뛰는 꿈이 이뤄졌다. 기회를 준 위건에 감사한다. 나를 영입한 것이 실수가 아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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