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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ㆍ이택순 오늘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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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이택순 전 경찰청장에 대한 첫 공판이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 심리로 잇따라 열린다.

천 회장은 작년 하반기 태광실업 세무조사 때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조사 중단을 청탁한 대가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7억여원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 자녀에게 주식을 편법 증여해 세금을 포탈한 혐의(알선수재, 조세포탈, 증권거래법 위반)로, 이 전 청장은 재직 시절 박 전 회장에게서 청탁과 함께 미화 2만달러를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지난달 12일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2일에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 민주당 서갑원 의원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김 전 의장에게는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575만원이 구형됐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공소사실 중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함께 기소된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주당 최철국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형사합의23부(홍승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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