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정착했다가 참여정부 시절 정치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망명했던 탈북자 마영애(53·사진)씨에게 이명박정부가 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탈북연예인으로 ‘평양예술단’을 조직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마씨는 이달 초 미국 뉴욕 총영사관으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마씨는 2005년 6월 여권 만료 후 갱신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지 3년7개월 만에 한국으로 귀국할 길이 열렸다.
마씨는 북한예술단원과 국가보위부 요원으로 활동하다 2000년 중국을 통해 한국에 정착했다. 2004년 교회 공연단과 함께 미 애틀랜타로 갔으나 당시 참여정부로부터 북한인권과 관련된 강연을 했다는 이유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006년 2월 망명을 신청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마씨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호 당시 국가정보원장에게 한국을 너무 사랑하며 여권을 발급해 명예를 회복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춘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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