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47-155㎍/㎥로 경보발령 수준(200㎍/㎥ 이상)에는 못미치지만 평일보다는 2∼3배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도는 지난 13일 49-56㎍/㎥에서 14일 53-59㎍/㎥, 16일 133-141㎍/㎥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서울 지역의 시정(視程)과 풍속이 지난 14일에는 각각 14㎞와 2.9m/s였으나 16일은 2㎞와 0.8m/s, 이날은 3.5㎞와 1.4m/s에 그치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말인 18일에도 정체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머물면서 미세먼지 고농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부지방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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