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한 은행 안에서 현금인출기에 채워넣기 위해 담당 은행원으로부터 받은 현금 6000만원과 이미 인출기에 들어있던 수표 4억2000만원을 종이박스에 몰래 담아 나와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청원경찰로 근무하면서 은행업무가 종료되는 매일 오후 6시 일정액의 현금과 수표를 은행 내부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 충전하는 역할을 맡아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애인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도피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유흥비 등으로 현금 4700만원과 수표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애인과 도망가 맘껏 놀고 싶어서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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