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유치원생들도 당황한 이 소동은 지난 15일 초저녁 오클랜드에 있는 원 트리 힐 유치원에서 일어났다.
이 유치원은 이날 연례행사로 개최해오는 디스코 파티를 열어 원생들과 부모, 교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봅 더 빌더', '치킨 댄스'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노래와 신나는 팝뮤직에 맞추어 미친 듯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음악소리가 얼마나 요란했던지 유치원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시끄러워 도저히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제나 저제나 끝날까 기다리던 주민들은 파티가 1시간 넘게 계속되자 더 이상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 당국에 신고해 버렸다.
시당국은 이에 즉각 소음규제 관계자를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이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한 뒤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파티를 중단시킬 것을 명령했다.
결국 2시간짜리 파티는 1시간30분여만에 막을 내리고 신나는 디스코로 달아올랐던 아이들은 아쉬운 듯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 교사는 시 당국의 소음규제 관계자가 갑자기 파티 장에 나타나 파티 중단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파티가 어느 정도 끝나갈 때여서 조금은 다행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코 파티는 매년 열려왔지만 그동안 별다른 불만신고는 없었다면서 소음이 밖에서는 조금 귀에 거슬릴지 모르지만 춤을 추는 어린이들에게는 그것도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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