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3장 제4항에 따르면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고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TV 화면을 통해 선수들 등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이름들을 보면 아무런 통일성도 없이 들쭉날쭉이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 측은 잘못 적힌 영문 이름 표기의 예로, 축구 박민수 선수 ‘MINSOO’,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 ‘LEE Y D’, 양궁 윤옥희 선수 ‘YUN. O. H’, 펜싱 오은석 선수 ‘OH. E. S’, 핸드볼 박진규 선수 ‘J. G. Park’ 등을 꼽았다.
심 의원은 “옷에 공간이 적어 이름을 다 적을 수 없으므로 줄여 적은 것이겠지만 마침표(period) 등을 제멋대로 찍은 것 등을 보면 그야말로 제각각이다”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만들어 놓고도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 등에 이름을 제각각으로 써놓았으니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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