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왼손잡이는 누구?"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왼손잡이 유명인은 누구일까?"

전 세계 왼손잡이 권익보호단체인 '레프트핸더즈 클럽'은 회원 대상 투표를 거쳐 올해의 왼손잡이 유명인을 선정, '왼손잡이의 날'인 13일 발표한다.

왼손잡이의 불편함을 알리고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는 목표로 1990년 결성된 이 단체는 1992년부터 매년 8월13일을 '왼손잡이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가져왔다.

올해는 회원을 대상으로 왼손잡이인 유명인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을 선정하기로 했다.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로 선정된 왼손잡이는 5명.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미국 정치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두번째 후보는 할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 "3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타인에 대한 연민과 선의를 갖췄으며 아름다운 외모와 부, 명예를 가졌지만 그녀의 정신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추천됐다.

영국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는 '최근 앨범에서 왼손으로 만돌린을 연주한, 살아 있는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이유로 후보에 올랐다.

11살 나이에 미국 연예인 선발 TV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7편에 출연, 유명세를 탄 데이비드 아출레타와 '왼손 천재'로 불리는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도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투표는 레프트핸더즈 클럽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efthandersday.com)에서 할 수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