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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뺨친 UCC 뮤지션 '인기폭발'

입력 : 2008-03-12 13:53:34 수정 : 2008-03-12 13: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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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튜디어 갖춘 UCC 3인방 인기폭발

혼자서 작사-작곡-녹음 앨범도 만들어
UCC 뮤지션 JQ

UCC(손수제작물)이 전문가의 영역을 탐(?)하고 있다.

가벼운 흥미거리의 요소가 강했던 UCC에서 전문가의 수준을 뺨치는 영상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문 스튜디어 부럽지 않은 홈 스튜디오를 갖추고 작사, 작곡, 녹음을 완벽히 해내는 UCC 뮤지션 3인방이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UCC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로 가수의 꿈도 이뤘다.

 주인공은 힙합음악을 하는 ‘JQ’ 이재광, 피아노를 치며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장원철’, UCC전문 음악집단인 ‘클랜훅’ 의 리더 이동주.

UCC 뮤지션 장원철

 동영상 포털 프리챌의 홈피를 통해 UCC 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 3인은 모두 뛰어난 노래 실력 외에도 집안에 홈 스튜디오를 갖추고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 녹음까지 직접하는 전문 UCC 뮤지션 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UCC 뮤지션 이동주
 ‘뮤지션을 꿈꾸는 청년’이라는 동영상 홈피( http://q.freechal.com/siab1024)를 가진 이재광은 ‘JQ’라는 이름으로 힙합음악을 하는 랩퍼다. JQ는 2평 남짓한 자신의 방안에 장비들을 갖추고 작곡, 편곡, 녹음까지 해서 다양한 곡을 만들어 UCC로 홈피에 올려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열매-사랑나눔 길거리 공연’과 ‘대한민국 동영상 UCC대상’등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 중 힙합 리듬의 곡 ‘JQ MUSIC Q’로 결국 디지털 싱글 앨범까지 발매하며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장원철은 자작곡만 300곡에 달한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악기를 하나씩 구입하고, 방음 스폰지를 벽에 붙여 방안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한 대학 축제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한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지면서 UCC스타로 떠오른 장원철은 ‘음유시인 Len 음악에 미치다’ ( http://q.freechal.com/feriant) 라는 동영상 홈피를 운영하고 있다.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 실력에 작곡과 뛰어난 가창력까지 더해 만든 음악 UCC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홈 스튜디오를 가진 또 한 명의 UCC 뮤지션은 ‘마음을 움직이다’를 모토로 구성된 음악집단 ‘클랜훅’ ( http://q.freechal.com/xenonspeci) 의 리더인 이동주다. 이동주 역시 집안에 홈 스튜디오를 갖추었는데 큰 상자를 직접 자르고 붙여 만든 녹음실이 가장 독특하다. 이동주가 만든 유명한 UCC는 지난 대선 때 등장한 ‘투표송’으로 재미난 노랫말과 영상들이 어우러져 네티즌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또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여 강호동송으로 널리 알려진 ‘매직’ 이란 곡을 작곡했고, 최근 네티즌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메모리 코리아’운동의 배경음악도 만들어 전파하는 등 다양한 UCC를 제작하고 있다.

 프리챌 손창욱 대표이사는 “홈 스튜디오와 UCC의 만남은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음악 실력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UCC를 통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동원 기자  good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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