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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할까?

입력 : 2008-03-07 16:06:30 수정 : 2008-03-07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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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는 허리디스크가 고질병이라며 끝내 수술대에 올라서야만 치료가 가능한 줄 알고 있다.

프롤로 치료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강협착증의 원인자체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주사요법이다. 스테로이드와 달리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될 수 있는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관절 등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치료목적의 염증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부위를 강화하는 치료법으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 약물은 포도당 용액의 일종으로 덱스트로스, 사라핀, P2G(덱스트로스, 글리세린, 페놀복합체) 등이다.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 김용욱 원장은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척추뼈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고 손상된 디스크가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한다”며 “프롤로 치료를 하면 척추를 유지하는 인대가 강화되고 척추가 바로 잡히면서 원인이 없어지므로 통증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프롤로 치료는 수술과 달리, 일상 속 활동과 운동을 허용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장점 중 하나이다. 환자가 수술을 받게 되면 약 3개월 이상 보조기를 착용하고 허리를 움직일 수 없게 한다. 꾸준한 재활치료를 위해 1년~2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 등 많은 비용도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고도 수술치료 결과는 보장할 수 없다.

반면에 프롤로 치료는 별도의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다. 치료 후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프롤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수술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도 없다. 다만 급성 디스크와 같이 일체 거동이 불편한 환자만 1주에서 2주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

김용욱 원장은 “프롤로 치료는 3~6주 간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시간을 많이 아껴주는 경제적인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허리질환 외에도 퇴행성관절염, 테니스엘보, 인대손상, 족저근막염, 스포츠손상 등의 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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