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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잃으면 아파”… ‘뉴하트’ 박철민 감동 연기에 호평

입력 : 2008-01-04 09:47:53 수정 : 2008-01-04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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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뉴하트’의 감초 박철민의 물오른 연기가 갈수록 드라마를 빛내고 있다.

3일 방영된 ‘뉴하트’ 7회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조재현)이 라이벌인 내과 과장 김정길(이기영)에게서 환자를 빼앗는 초유의 ‘환자탈취 사건’을 내보냈다. 내과에 입원한 VIP 환자의 치료 도중 문제점이 발견돼 “흉부외과로 넘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나 김정길은 무시한다. 결국 환자는 심한 출혈 증세를 일으키고 우연히 내과 옆을 지나던 레지던트 이은성(지성)이 이를 목격한다.

이은성은 지체없이 이를 최강국에게 보고한다. 최강국은 이은성과 배대로를 대동하고 내과 환자실을 급습, VIP 환자를 수술실로 데려간다. 곧 수술이 시작되고 최강국은 놀라운 솜씨로 VIP 환자를 살려낸다.

하지만 내과 측에서 “환자를 데려가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며 항의함에 따라 결국 광희대 병원장 박재현(정동환) 주재 아래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여기서 최강국·김정길·이은성에 감봉 1개월, 배대로에 경고 등의 징계 조치가 내려진다.

박철민의 연기력은 징계를 받은 배대로가 이은성, 나혜석(김민정) 등 후배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대목에서 발휘됐다. “왜 병원 조직의 질서를 무시하느냐”는 나혜석의 힐난에 배대로는 애절한 목소리로 “환자를 잃으면 아프다”고 받았다. 우연히 이를 지켜본 최강국은 “배대로는 훌륭한 의사다. 환자를 잃는 아픔을 안다”며 칭찬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 등엔 “징계보다 환자의 안위에 더 관심을 쏟는 배대로 선생이 너무 멋지다” “다양한 애드리브와 ‘뒤질랜드’ 같은 코믹한 대사로 마냥 웃음을 주던 박철민이 이렇게 깊은 감동까지 선사할 줄 미처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감초’ 박철민의 호연에 힘입어 이날 ‘뉴하트’ 7회는 25.3%(AGB닐슨미디어리서치)까지 치솟았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수치에선 25.6%로 나타났다. 한편 KBS ‘쾌도홍길동’과 SBS ‘불한당’은 각각 15.8%, 8.1%(AGB닐슨 기준)에 그쳤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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