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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노원병, 판세 뚜껑 여니…'각축'

입력 : 2013-03-28 19:03:42 수정 : 2013-03-28 1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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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독주 예상과 달리 許 선전
양자대결선 安, 許 크게 제쳐
영도, 부여·청양은 우열 뚜렷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는 27일 국회 안전행정위 인사청문회에서 동국대 석·박사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1983년 석사와 2012년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매서운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잘못한 점이 있었던 점에 대해 저의 불찰로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백기를 들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09년 이 후보자에게 1억원을 빌려줬던 부산의 한 지인이 부산 한 경찰서의 수의계약 2건을 따낸 것과 관련해 강한 질책이 쏟아지자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가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건설업자의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사건과 국가정보원 직원의 인터넷 사이트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는 의원 추궁에 “철저히 수사해 조금이라도 불법행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지난 18일 국정원 인트라넷에 개시된 ‘원장님 지시·강조말씀’을 공개했던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지난 20일 의원실 이메일이 해킹을 당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며 “정보취득 목적으로 이메일 내용만 훔쳐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임명되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안행위는 28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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