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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해수부 호남에 유치” 파장

입력 : 2012-12-28 17:07:51 수정 : 2012-12-28 1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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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특정지역 선정 안해”
유치 당연시 부산권 반발 일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27일 임명된 김경재(사진) 전 의원이 해양수산부를 호남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인선 발표 직후 이뤄진 한 종합편성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해수부를 호남으로 이전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부산에서 해수부 부활을 약속했지만 부산에 유치한다는 것은 공약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발전 소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호남에 유치하자는 얘기다.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아니다. 앞으로 근사하게 기획안을 만들어서 인수위원장을 통해 당선인에게 꼭 확답 받아내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임명 전에도 전남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수부의 목포 이전과 전남도청의 광주권 이전 계획을 인수위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예고했다. 그는 “국민화합을 위해선 호남총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해수부 목포 이전과 도청 광주권 이전 등 광주·전남을 향한 ‘그랜드플랜’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은 부활하는 해수부 유치를 당연시하고 있는 부산권의 반발을 예고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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