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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새누리는 70년대식 사고" 네거티브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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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26 01:02:22 수정 : 2012-10-26 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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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찰관 희생 외면 文 증원 생색"
野 "육영재단·영남학원 등 본격 검증"
安 "새누리 70년대식 사고는 안통해"
여야는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세로 흐르는 데 대한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않고 연일 상대 후보 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은 2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반국민적이고 무책임한 후보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심재철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문 후보가 1989년 부산 동의대 사건의 가해자 측을 변호한 사실을 언급하며 “경찰관 희생을 외면한 문 후보가 이제 와서 경찰관 3만명 증원을 약속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 또는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들이 맡은 1997년 원양어선 조선족 선상반란사건, 1999년 영남위원회 사건, 지난해 삼호주얼리호 사건에 대해서도 “반국민적, 반국가적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하는 사건을 다수 수임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안 후보를 향해 비판론을 쏟아냈다. 그는 전날 안 후보가 제시한 국회의원 감축 공약에 대해 “이런 발언이 나온 데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국민 정치불신을 이용하는 선동정치로 보여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을 쉽게 선동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아예 정수장학회와 육영재단,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국문화재단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강탈된 4대 재산’으로 규정하고 검증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헌납을 가장해 박 전 대통령에 의해 강탈, 사유화된 이들 4곳에 관한 문제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육영재단, 영남학원, 한국문화재단에 대해서는 구체적 자료를 갖고 있지만 설명은 하지 않겠다. 상임위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단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 역시 공세적 방어 전략을 펼쳤다.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 캠프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의 “안 후보의 복지는 공산주의”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게 웬 70년대식 발언이냐”며 포문을 열었다.

박 본부장은 “70년대식 사고로 대한민국을 끌고가려는 선거운동은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 공산주의 운운하는 색깔론을 보고 국민들이 참 딱하다고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김예진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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