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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깊은 애도 "진정한 애국자 … 우리의 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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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9-04 17:16:27 수정 : 2012-09-04 1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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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성화 소식에 정치권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3일 구두 논평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셨고,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문 총재의 별세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총재가 영면한 경기 가평을 지역구로 둔 정병국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나라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하나의 종파를 이루셨고, 문화·예술·종교 등 모든 분야를 넘어 세계적인 일가를 이루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람들은 그분이 추구했던 세계평화가 지속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고인의 뜻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4선의 원유철 의원은 “생전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면서 “그 빛을 미처 보지 못하고 운명하셔서 진심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의원도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에서 평화통일을 향한 문 총재님의 노력은 역사 속에서 유의미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을동 의원은 “우리나라의 진정한 애국자이자 통일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 작고하셨단 소식에 뭐라고 할 말이 없는 그런 심정”이라며 “우리의 별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대사에 엇갈린 평가와 숱한 논란을 남긴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뒤로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문선명 통일교 창시자, 지난밤 영면하셨습니다. ‘총재’라는 호칭보다는 ‘창시자’로 예를 갖추고 싶습니다. 인물은 떠나도 사상과 믿음은 남습니다. 부디,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지키소서!”라고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통화에서 “따로 인연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 평화를 생각하신 한 시대 인물에 대해 예를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조문단이 방한 의사를 알려올 경우 승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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