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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강성' 이해찬 “매카시즘 단호히 맞설것”

입력 : 2012-06-10 23:17:05 수정 : 2012-06-10 23: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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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공세수위 높아질듯 친노무현계의 좌장으로 대여 강경 입장을 취해온 이해찬 상임고문이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에 선출됐다. 올 연말 대선을 치를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중심의 강성 라인으로 구성됨에 따라 국정 현안에 대한 대여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신임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24.3%로 23.8%인 김한길 의원과 0.5%포인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룰 최고위원에는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의원이 당선됐다.

이 대표는 ‘당심’에서는 김 후보에게 밀렸으나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투표에서 앞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대표의 승리로 절차적 당위성 문제로 궁지에 몰렸던 ‘이·박연합’ 체제가 본격 가동하게 됐다.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대선 체제로 조기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0일 신임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갖고 대선 국면 전환을 위해 경선 준비 체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이제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며 “종북주의, 매카시즘 대신 정책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대선에) 임해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김영우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폭언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 종북 논란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추진에 대해서도 “야권연대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부정선거를 통한 당선자 제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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