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화국 부활?"…전두환, 육사 사열 '발칵'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육군사관생도(이하 육사생도)를 사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여사, 손녀 등과 함께 육사생도들을 사열하며 경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는 지난 8일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가 ‘육사 발전 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 행사’의 소식을 전하는 영상의 캡처 이미지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육사 11기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 전 전 대통령의 육사 출산 최측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포착한 뉴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생도들을 사열하고 경례로 화답하는 모습, 행사 후 만찬에서 축배제의를 하는 모습 등을 영상에 담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 사열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논란을 일으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 생도들을 사열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육사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육사 발전 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 행사’는 특별 초청 행사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의식이며 초청 인사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총 400명이 같이 사열에 참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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